기쁨을 상실한 사람들:빅터 프랭클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조지 프레더릭 와츠 ‘희망’, 1886년

삶은 종종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난을 던져줍니다. 그 속에서도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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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을 잃어버린 사람들

 

빅터 프랭클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로, 그곳에서 인간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탐구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자유만은 빼앗을 수 없다. 그것은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다.”

 

수용소에서 그는 고통과 절망 속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목격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동료는 "전쟁이 3월 30일에 끝난다"는 꿈을 꾸고 그날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약속된 날이 다가오자 희망이 무너졌고, 그는 곧 병에 걸려 숨졌습니다.
희망을 잃는 순간 생명도 끝난 것입니다.

 

“삶은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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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부 환경보다 중요한 내면의 태도

 

프랭클은 수용소에서 사람들이 두 부류로 나뉜다고 보았습니다.

• 외부 환경에 휘둘려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
• 어떤 고난 속에서도 내면의 자유를 지키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

수용소에서의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그것에 대한 태도는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인간의 궁극적인 자유임을 깨달았습니다.

원효대사의 일화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원효는 길을 가다 목이 말라 마셨던 물이 시원했다고 느꼈지만, 다음 날 그것이 해골에 고인 물임을 알게 되자 구역질을 했습니다. 물은 변함이 없었지만,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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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로고테라피

로고테라피(Logotherapy)는 빅터 프랭클이 창안한 심리치료 기법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을 인간의 정신적 건강과 회복의 핵심으로 봅니다.

 

핵심 원리

1. 삶의 의미 찾기: 인간은 쾌락이나 권력보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을 궁극적인 동기로 삼습니다.
2. 의미는 스스로 발견: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 속에서 만들어갑니다.
3. 고난 속의 의미: 고통을 피할 수 없을 때, 그 고통에 대한 태도를 선택하며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

1. 창조를 통해: 일이나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의미를 찾습니다.
2. 경험을 통해: 사랑, 예술, 자연을 경험하며 삶의 가치를 느낍니다.
3. 고난 속에서: 고통을 받아들이고 태도를 선택하며 삶의 깊은 의미를 발견합니다.

목적

 

로고테라피는 삶의 공허함을 극복하고, 개인이 고유한 삶의 목적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삶의 방향성과 의미를 찾는 여정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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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빅터 프랭클의 메시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실수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잘못 그렸거나 쓴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 수정하고, 다시 그릴 수 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따라 하면 그것은 단순한 모사품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나만의 작품을 만들면, 그 자체로 독창성과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빅터 프랭클은 말합니다.

 

“타고난 자질과 환경이라는 제한된 조건 속에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는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

 

우리는 서로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살아갑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미완성의 연속이니까요.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단순히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다룬 책이 아닙니다. 원래 제목인 Man's Search for Meaning이 보여주듯, 이 책은 인간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탐색하는 노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삶은 기쁘고 즐거운 순간도 있지만, 시련으로 가득 찰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좌절로 인해 미래에 대한 기대조차 잃게 되기도 하죠.

하지만 프랭클은 말합니다.

 

“시련을 인내하는 것 또한 삶이며, 그 시련 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우리의 삶을 지속시킬 수 있는 힘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대체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생존에 대한 책임과 그 삶을 지속해야 하는 책임이 삶에서 중요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오늘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 혹은 나만 외롭고 지친다고 느껴질 때, 빅터 프랭클의 이야기가 담담한 위로와 함께 새로운 깨달음을 줄 것입니다. 삶의 의미를 다시금 찾아가는 여정에 이 책이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