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감정 라벨링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 그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나는 화가 나고 있구나", "불안감을 느끼고 있네"처럼요. 이렇게 감정을 인식하면, 그것이 나를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지 조금은 거리를 두고 볼 수 있게 됩니다.
감정을 인식한 후에는 그것에 이름을 붙여 주세요. 분노, 슬픔, 두려움, 기쁨 등으로 감정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름을 붙이면, 그 감정을 다루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정하거나 억누르지 않는 것이에요.
라벨링했다면, 이제 그 감정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탐구해 보세요.
예를 들어,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할까?"라고 자문하는 거죠. 감정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면, 더 잘 다루고 치유할 수 있게 됩니다.
매일 자신의 감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글로 감정을 표현하면, 감정의 흐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나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느꼈다. 왜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이런 식으로 일기에 기록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감정 라벨링을 한 후에는 그 감정에 대한 반응을 다르게 해보세요.
예를 들어,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즉각 반응하는 대신, 라벨링을 통해 그 분노를 차분히 다루는 연습을 하세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반응을 선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과정입니다.
감정 치유에 효과적이라는 점은 여러 연구와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베셀 반 데어 콜크(Bessel van der Kolk)의 베스트셀러 "The Body Keeps the Score"에서는 감정 라벨링이 트라우마 치유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합니다.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 생존자들이 치유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브레네 브라운(Brené Brown)의 "담대하게 나아가라(Dare to Lead)"에서도 감정 라벨링이 개인의 회복력과 자기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감정 라벨링을 실천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감정 라벨링은 감정 치유와 회복의 중요한 도구입니다.
감정을 단순히 억누르지 않고, 그것을 인식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감정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요. 감정이 우리 삶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감정을 다루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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