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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의 기원과 상징성- Mandala Therapy -

심리학_Mind therapy

by thee 2024. 5. 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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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의 기원과 상징성

만다라는 인도의 영적 전통에서 오랜 세월 동안 사용되어 온 상징이에요. 만다라는 보통 원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원은 전체성과 삶의 활력을 상징해요. 만다라의 중심에는 자아가, 그 외곽에는 우주와의 연결이 자리잡고 있죠.

만다라가 자아와 우주의 조화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이는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입니다.

하지만 만다라는 인도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전 세계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에서 만다라는 영적, 신비적, 치유적 에너지와 연관되어 나타나죠. 이 원형의 구조는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려는 본능적인 욕구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스리 얀트라 만다라: 고대의 지혜

여러분 혹시 '스리 얀트라 만다라'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만다라는 인도, 네팔, 티베트에서 오랜 전통을 지닌 상징으로, 무려 5,000년 이상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만다라는 그 구조만으로도 깊은 의미를 담고 있어요.

중심에 위치한 '빈두'라는 점은 우주의 중심이자 순수 의식을 상징해요. 그 주변을 둘러싼 삼각형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전체성을 표현합니다. 각 삼각형은 시간과 우주의 무한한 주기를 상징하고 있어요.

스리 얀트라 만다라는 요가와 명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 만다라를 응시하며 명상하면, 우리의 의식이 중심에서 시작해 바깥으로 확장되었다가 다시 중심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경험하게 돼요.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아와 우주, 그리고 삶의 복잡한 이중성을 통합할 수 있게 되죠. 이런 식으로 우리의 자아 의식이 더 넓은 우주와 조화를 이루며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만다라의 보편성: 고대 문화의 연결고리

흥미롭게도, 만다라의 원형 상징은 인류의 거의 모든 문화에서 발견된답니다. 인도와 영국, 호주와 미국, 덴마크와 뉴멕시코 등 전 세계에서 발견된 고대 암각화나 상징들에서 비슷한 형태의 원형 무늬를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기원전 10,000년 호주에서 발견된 상징과, 기원후 100년경 캘리포니아의 체마시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만든 상징이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사실은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이런 유사성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융은 이를 인간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원형'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어요. 원형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능적이고 보편적인 이미지예요. 새들이 따뜻한 기후로 이동하고, 연어가 번식지를 찾아가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이 원형을 통해 삶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본능이 있다는 거죠.

만다라와 심리학: 융의 관점

칼 융은 만다라를 연구하면서 이 원형 상징이 인간의 집단 무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고 믿었어요. 융은 집단 무의식을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집단적이고 보편적인 심리적 체계"라고 정의했죠. 이 집단 무의식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유전되며,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상징이나 신화를 만들어내는 근원이 됩니다.

융은 만다라를 집단 무의식에서 비롯된 가장 중요한 원형적 상징으로 보았어요. 만다라의 전체적인 형태는 자아의 완전함을, 중심은 자아의 힘을 나타낸다고 했죠. 이 중심은 통찰력과 변화를 촉진하는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융에 따르면, 우리는 만다라를 통해 자아를 재중심화하고, 더 큰 자연 질서와 연결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교차하는 삼각형들은 다섯 개의 동심원에 구성되어 있으며, 현존하는 세계의 전체성을 나타냅니다. 삼각형들은 시간의 무한 주기를 상징하는 세 개의 동심원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스리 얀트라와 같은 만다라는 요가와 명상에서 자아인식을 기르고 외부 세계의 긴장과 갈등 사이에서 발전하는 자아의 단편적 감각을 통합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것이 요가와 명상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이 만다라를 바라봄으로써 순수 의식을 나타내는 중심점에 주의를 기울이고, 서서히 우리의 인식을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확장시켜 복잡한 삼각형의 층으로 넓혀 우주의 다양한 면과 이중성을 나타내는 삼각형들을 탐색합니다.

인식을 더욱 더 확장시켜 시간의 주기를 벗어나 우주의 광대함으로 이동하게 되면, 우리는 인식을 외부부터 중심으로 다시 이전하여 우주적 요소들을 하나의 인식점으로 통합하고 집중시키기 시작합니다. 이 실천은 우리의 자아 의식을 우주 전체와 적절히 관련지어 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는 인식의 중심, 우리의 평온의 기반에 재연결하고, 이 과정을 통해 단편적인 자아 감각을 치유하여 우리가 더 균형 잡히고 평화롭게 세상 속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스리 얀트라 만다라와 같이 매우 오래된 만다라만큼이나, 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원 형태는 인류의 탄생의 새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지리적, 문화적, 시대적으로 매우 먼 곳에 새겨지거나 그려진 원형 상징들 사이에 경이로운 유사점이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와 영국에 있는 두 개의 암각석이 있어요.

이 두 곳의 위치는 수천 마일로 떨어져 있으며 시대적으로도 수천 년이 차이가 납니다. 또한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체마시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만든 두 개의 매우 오래된 상징이 더 있습니다. 하나는 기원전 10,000년 호주에 있었고 다른 하나는 캘리포니아주 추마시에 서기 100년 경으로 추정됩니다.

덴마크와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고대 푸에블로 인디언들의 두 개의 상징이 있습니다.  페루 남부 나스카 언덕에서 약 기원전 500년으로 추정되는 암각석과 그림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약 기원후 1,300년으로 추정되는 고전 티베트 만다라와 놀라운 유사성을 보입니다.

좌측 인도의 기원전 10,000년, 우측 영국의 기원전 1800년 바위 조각들

 

좌측 호주 기원전 10,000년 우측 미국 기원후 100년경

 

좌측 덴마크 기원전 800년, 우측 뉴멕시코 기원후 800년
좌측 페루 기원전 500년,우측 티베트 기원후 1300년

 

만다라의 원형 개념에 대해 더 이야기하죠. 칼 융은 동물이 본능에 따라 복잡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사실을 관찰했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철 따뜻한 기후로 이동하는 새들, 봄에 번식지를 찾아 헤엄치는 연어, 벌집을 짓기 위해 협력하는 꿀벌의 행동이 있습니다. 이처럼 융은 인간의 마음에도 고대의 복잡한 본능이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본능은 생존, 짝짓기, 양육, 모험과 영적 추구 등을 포함합니다. 융은 이러한 본능을 원형이라 부르며, 모든 인간에게 존재하는 원초적 이미지로 여겼습니다. 각 이미지는 인간의 심리와 운명, 조상들의 역사에서 반복된 기쁨과 슬픔의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융에 따르면, 원형은 인간의 집단 무의식에 저장됩니다. "개인의 즉각적인 의식 외에도 모든 개인에게 공통적인 집단적이고 보편적이며 비개인적인 심리 체계가 존재한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 두 번째 체계를 집단 무의식이라 하며, 원형이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는 저장고로 보았습니다. 집단 무의식의 원형은 문화와 시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간 경험의 유사성을 불러일으킵니다. 원형은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상징과 신화, 민담으로 표현됩니다.

융은 만다라를 집단 무의식에서 비롯된 주요 원형적 상징으로 보았습니다. 만다라는 자아의 충만함을 상징하며, 중심은 통찰력과 변화를 촉진하는 자아의 힘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자아는 만다라 전체와 중앙에 상징됩니다.

개성화 과정: 자아와 자기의 통합

융의 심리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개성화'입니다. 개성화는 자아와 무의식이 통합되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큰 자아인 '자기(Self)'를 깨닫게 됩니다. 어린 시절에는 자아와 무의식이 통합된 상태에서 시작하지만, 성장하면서 자아는 무의식과 분리되고, 자신을 타인과 구별되는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융은 성숙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다시 자아와 무의식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융의 심리학은 성격의 중심이 두 가지라는 독특한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자아(ego)는 의식적인 성격의 중심이고, '자기'는 의식과 무의식, 자아를 포함하는 전체 성격의 중심입니다. 우리는 에고가 정신의 중심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융에 따르면 만다라를 통해 자아와 자연 질서와의 재조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성화는 의식적인 정신과 집단 무의식을 포함하는 무의식적인 정신의 통합 과정을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전인적인 개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유아기에는 자아가 집단 무의식과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나며 원초적인 인격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나'라는 자아의 감각이 생기고, 자아는 점차 분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재능, 기술, 정체성을 개발하게 됩니다.

 

만다라: 치유와 통합의 도구

에드워드 에딩어 박사는 무의식의 원형적 자료를 의식으로 가져오고, 자아와 자기를 다시 연결하는 과정이 우리의 삶 동안 주기적으로 일어난다고 했어요. 이 과정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우리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혹은 나선형으로 일어나죠.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내면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만다라는 이 과정에서 중요한 도구로 작용해요. 만다라를 통해 우리는 자아를 초월하고, 더 큰 자연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신적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갈등과 고통을 치유하는 데도 큰 도움이 돼요.

 

만다라와 함께하는 여정

만다라는 그저 아름다운 그림이 아니에요. 그것은 우리 내면을 탐구하고, 무의식을 의식으로 이끌어내어 스스로를 치유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융이 말한 대로, 만다라를 통해 자아를 재중심화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여정을 떠나보세요. 이 과정은 때로는 고통스럽고 어려울 수 있지만, 결국에는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여러분도 만다라를 통해 내면의 혼란을 정리하고,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이 여정은 여러분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더 깊은 연결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궁금한 점이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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